▲ 코로나19로 한산한 학원가. 사진제공=연합뉴스

소폭 감소세 속 중환자 급증
지역발생 222명·해외유입 13명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9월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235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2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상 흐름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441명) 400명대까지 급증한 이후 5일째(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200명대의 환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고, 새로운 집단감염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여기에다 위·중증환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100명을 넘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5명 늘어 누적 2만18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7개월 여만, 꼭 225일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48명)에 비해 13명 줄었지만,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 이후로 연일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으로,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5천412명이다.

이 기간 발생한 확진자가 국내 누적 확진자의 4분의 1 이상(26.8%)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3명을 제외한 222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 발생 확진자들의 분포를 보면 서울 93명, 경기 60명, 인천 22명 수도권이 175명이다. 수도권 외에는 대전 8명, 충남 7명, 울산 6명, 경북 5명, 광주·강원·전남 각 4명, 부산·경남 각 3명, 대구·충북·제주 각 1명에서 나왔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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