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88명·해외유입 7명

교회와 아파트, 운동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최근의 수도권 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달 17일(197명) 이후 17일 만이다. 

통계상 흐름을 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 이날 200명에 육박하긴 하지만 100명대 후반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와 광복절 도심 집회 외에도 탁구장, 헬스장, 아파트, 직장, 요양원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위·중증환자는 연일 급증하며 150명을 넘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 늘어 누적 2만64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연일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지만, 지난달 27일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28일부터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7명을 제외한 18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148명이다. 비수도권은 울산·충남 각 7명, 광주 6명, 전남 5명, 부산·대전·강원 각 4명, 대구 2명, 충북 1명이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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