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는 지난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시는 인제대학교와 의생명센터, 골든루트산단, 서김해산단을 중심으로 동남권 의생명 의료기기 R&D 허브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해강소특구에 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주)아피셀테라퓨틱스를 유치했다.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아피셀테라퓨틱스

김해시는 3일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김해강소특구)에 ㈜아피셀테라퓨틱스(대표 전승호)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기존 항체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대웅제약과 영국계 바이오기업 아박타(Avacta)의 조인트벤처로,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기술과 아박타의 아피머 기술(비항체 단백질 치료제 기술)을 합작해 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김해의생명센터 안에 문을 열고 김해강소특구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게 된다.

김해강소특구는 대학·연구소·공기업 등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산업 기능이 고밀도로 집약된 공간을 말한다. 해당 공간에 있는 기업이 기술핵심기관이 낸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면 각종 혜택을 지원하는 것이 강소특구사업이다.

김해시는 의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5개 백병원을 운영하는 인제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정했다. 김해의생명센터와 협력해 올해 70억 6000만 원을 투자해 특구 연구소기업 및 지역소재 기업에 기술이전사업화, 특화성장 지원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아피셀테라퓨틱스 유치를 계기로 ‘김해시-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대웅제약’은 김해강소특구 내 의생명 분야 스타트업의 집중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웅제약은 이날 대전에 있는 특구재단 사무실에서 스타트업 공동육성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아피셀테라퓨틱스를 비롯해 김해강소특구 안에 의생명 분야 스타트업과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육성할 것“이라며 ”김해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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