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추모의공원.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 일환
"방문 대신 온라인 성묘시스템 이용을"

김해 주촌면 김해추모의공원은 추석연휴(9.30~10.4) 사전예약제와 함께 온라인 성묘시스템을 운영한다.

연휴 동안 공설 장묘시설인 김해추모의공원 방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약 9500기의 유골이 봉안돼 있는 김해추모의공원은 명절 때는 1일 최대 1만 명가량 방문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시설 중 한 곳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김해추모의공원 홈페이지에 예약시스템을 구축한 후 18일부터 예약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집합·모임·행사 시 실내 50인 이상 운집을 금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준해 1일 추모객 총량제를 실시키로 했다.

추모객 총량제는 1시간 240명, 참배시간은 10분으로, 10분당 40명씩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시설 이용 시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두기 유지 및 신체 접촉(악수, 포옹)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고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추모객을 위해 ‘온라인 성묘시스템’도 운영된다.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온라인 성묘 신청을 한 후 고인의 사진(봉안함 등)을 등록하고 차례상, 헌화, 추모의 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관내 법인묘지에도 이용자제 안내 현수막 게시 및 문자 발송, 준수사항 협조 안내문 배포 등으로 성묘객 방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 기간이 또 다른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가급적 봉안·묘지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온라인 성묘서비스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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