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대성동고분군 전경.

문화재청 등재신청 대상 선정
김해 대성동 등 7곳 연속 유산
2022년 세계유산위 최종 결정

김해 대성동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관문을 통과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10일 세계유산분과 회의를 열어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했다.

문화재위원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국내 심의 최종단계를 통과한 것이다.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 평가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과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의 7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이 유적들은 모두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은 이달 중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 초안을 낸 후 내년 1월 최종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실사, 패널회의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2022년 7월 열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경남도는 유네스코 심사에 대비해 문화재청, 관련 지자체, 전문가 등과 현장정비, 보존관리대책 등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범국가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여는 등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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