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도내 최초로 문을 연 오픈형 공공제작소 '김해 메이커팩토리'. 김해뉴스DB

창업카페·메이커팩토리 이미 운영
내년 상반기 중 청년허브도 가동
청년 자립 실현 플랫폼 역할 기대



김해시가 '청년도시 김해'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 창업 지원과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청년이 살기 좋은 김해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청년도시 김해'는 민선 7기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김해시는 창업카페, 메이커팩토리 등 창업공간을 만든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청년복합문화공간인 청년허브도 가동키로 했다.
 
김해 청년허브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지인 동상동 722-9번지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364㎡로 조성 중이다. 1층은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카페, 유튜브를 제작할 수 있는 미디어공간, 청년창작과 공예활동 등을 지원하는 체험실로, 2층은 공유부엌, 북카페, 세미나실, 상담실, 사무실로 사용된다. 건물 옥상은 영화 상영과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공간 구성은 청년 참여기구와 지역 청년 간담회, 워크숍 등에서 의견 수렴을 통해 이뤄졌다. 
 
시는 2018년 4월 경남 도내 최초로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다. 시는 이미 경남에서 유일하게 2020 청년친화헌정대상(기초자치단체 종합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청년단체인 국회사무처 소관 (사)청년과 미래에서 청년들의 삶을 위해 노력한 업적이 탁월한 지자체를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시는 청년정책팀을 중심으로 그동안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정책협의체와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정책거버넌스 구축, 김해형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일자리 확대, 소통과 문화 참여, 청년 삶 보장을 위한 '김해형 1.2.3정책'을 핵심전략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경남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 경남 장인 프로젝트, 사회적경제 청년부흥 프로젝트, 청년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경남뉴딜일자리사업, 김해취업발전소 운영 등으로 청년의 지역정착을 돕고 있다.
 
시는 또 청년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일자리 컨설팅사업, 김해형 청년 1인 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청년몰 및 청춘 푸드트럭 창업지원사업을 비롯해 창업카페와 메이커팩토리 조성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실험공간을 지원했다.
 
2017년 6월 김해여객터미널 3층에 개소한 김해창업카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는 물론 창업자와 투자자와의 교류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문을 연 김해메이커팩토리는 비용 부담 없이 시제품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등 창업 활성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메이커팩토리는 코로나19 재확산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중심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지원 등 비대면 창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앞으로의 청년정책은 그동안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규정한 일자리뿐만 아니라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청년들의 감수성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며 "김해청년허브를 창업카페, 메이커팩토리와 더불어 김해시 청년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실현할 기회와 권리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