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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독감? 걱정된다면… 독감 예방접종 먼저 받으세요~김해 권병표내과 권병표 원장
  • 수정 2020.09.15 13:37
  • 게재 2020.09.15 13:35
  • 호수 486
  • 10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김해 권병표내과 권병표 원장이 독감 백신접종을 위해 내원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증상 비슷하고, 동시 유행 가능성
독감은 백신접종 통해 예방 가능
올해 무료 국가접종 대상자 확대
코로나·독감,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독감마저 걱정해야 할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은 증상이 비슷해 환자 입장에서도 자칫 혼동될 수 있다. 코로나19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공포의 대상'이 됐지만, 사실 독감도 만만해 볼 질환은 아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2000여 명에 달한다. 
 
김해 권병표내과 권병표 원장은 "코로나19는 아직 예방백신이 없지만 독감은 백신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가 유행할 때 독감으로 더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독감백신을 미리 접종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권 원장은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필수적으로 접종해야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와 독감 차이점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코로나19는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이다. 무증상 감염도 드물지 않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만 존재하는 특이 유전자를 검출,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평균 2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이다. 소아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열 및 기타 증상은 일반적으로 7~10일 지속되지만 기침 등은 1~2주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독감은 특히 합병증으로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 외 합병증으로는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중이염, B형 인플루엔자 감염 시에 발생하는 근육염, 심근염 및 심낭염 등이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같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동시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브리핑에서 독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했을 때 2개 모두 양성이 나온 사례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중복 감염 시 더 치명적이거나 증상이 더 악화하는지는 아직 정보가 많지 않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코로나19와 독감 예방법은?

예방 백신이 없는 코로나19는 감염되지 않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현재로서는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사람 많은 곳 방문 자제 등이다. 
 
독감도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예방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특히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며 기침 후에는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한다. 이밖에 손으로 코와 눈, 입 등을 자주 만지지 않도록 한다. 평소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금연, 금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한 면역력 강화도 도움이 된다.
 
독감은 또 백신이 있는 만큼 예방주사를 미리 맞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지난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2020∼2021년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이다. 중·고등학생인 만 13세∼만 18세(285만 명), 만 62∼64세(220만 명)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니었지만, 올해 코로나19 유행으로 독감 예방이 더 중요해짐에 따라 정부는 무료 접종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무료 접종 대상자는 작년 1381만 명에서 올해 190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국민의 3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 역시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됐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독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20년 7월 1일 이전까지 접종을 1회만 한 어린이들은 백신을 1번 접종한 뒤 한 달 안에 1회를 추가 접종해야 한다. 독감 백신을 1번만 맞으면 되는 사람은 오는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권 원장은 "독감 유행주의보가 2018년에는 11월 16일, 작년에는 11월 15일 발령됐다"며 "보통 백신 접종 후 2~3주 후에 면역력이 생기고 약 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감안하면 독감 유행 전인 9~10월에 미리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반면,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도 100% 감염을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예방접종의 효과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의 연령, 기저질환, 이전 감염과 접종여부에 따른 면역 상태, 백신 바이러스 주와 유행바이러스의 일치정도에 따라 다르다. 예방접종 후 2주 가량 경과되면 방어항체가 형성되므로 그 이전에는 독감에 감염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백신 바이러스주와 유행 바이러스가 일치할 때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치하지 않을 경우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고, 개인별 면역에도 차이가 있다.
 
다만, 예방접종이 독감 감염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최선의 예방 수단인 것은 사실이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도움말  = 김해 권병표내과 권병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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