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그룹 전경.

4년간 사회적 가치 1조 2294억 원
2016년 2262억서 지난해 3648억
부산은행 앞세워 사회적 가치 실현

부산 지역 대표 금융기업인 BNK금융그룹이 부산에서만 지난해 3600억 원을 웃도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집계됐다. 사회적 가치는 (비)재무적으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도움되는 가치를 말한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생산성본부 사회가치혁신센터가 최근 'BNK금융그룹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확인됐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의 사회적 가치는 2016~2019년 4년간 1조 2294억원 가량이다. 

이 가운데 경영활동을 하면서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같은 기간 1조 155억원 규모로 가장 높았으며, 관내 사회 공헌 활동과 금융 서비스을 통해서는 각각 1424억원, 715억원 수준이다.

특히 부산은행이 BNK금융그룹의 선두격으로 핵심 역할을 했다. 부산은행의 사회적 가치 창출액은 1조 104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그룹 전체 규모에서 82.1%를 차지한다.

부산은행에 이어 BNK금융지주, BNK캐피탈, BNK시스템 등이 뒤따랐다. 이들의 사회적 가치는 각각 979억 원, 804억 원, 155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세분화하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BNK금융그룹의 부산지역 사회적 가치는 3648억 원으로 지난 2016년과의 차이는 986억 원 수준이다. 

BNK금융그룹은 특히 일자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최근 4년간 876명을 신규 채용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얼어붙은 채용 시장을 지역은행이 열어준다"며 "관내 일자리 확대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금융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민 금융 접근성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금융 접근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부산은행의 점포 수만 봐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현재 관내 전체 은행은 447곳이다. 이 가운데 208곳이 부산은행으로 비율로 따지면 47%정도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부산은행이 금융 편의성을 개선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지난 4년간 750억원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 재정에도 지방세 납부 등을 통해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BNK금융그룹이 부산시에 납부한 지방세는 최근 4년간 1654억원이다. 

BNK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 4년간 2481건, 환원금액으로는 1140억원에 달한다. 여기서 임직원 기부 금액은 190억원이며 이들의 봉사활동 시간은 모두 합쳐 16만 시간 이상이다.

이밖에도 BNK금융그룹은 관내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적 금융지원'과 지역 중소기업과 창업·스타트업 기업 등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지원', 에너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금융지원' 등을 추진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 중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부산시민의 애정을 토대로 삼아 성장한 지역 금융기업인 만큼 부산은행을 중심으로 지역과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회적 가치를 더 확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인턴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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