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249억원 확보…내년 초 실시설계 발주

상습침수지역인 김해 이동지구 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김해시가 사업비 383억 원 중 65%에 달하는 249억 원을 국·도비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동지구는 지방하천 조만강과 지방도 1020호선 도로가 있는 이동과 명법동 일원을 말한다. 조만강 제방 여유고 부족에 따른 하천 범람 우려와 지방도 1020호선 저지대 농경지 배수 불량으로 매년 집중호우 시 농경지뿐 아니라 도로, 주택, 상가, 공장 등 160여동이 상습 침수 피해에 노출돼 있는 곳이다. 

시는 사업비 확보로 다음 달 중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한 후 내년 초 실시설계 발주, 2022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허성곤 시장을 비롯한 재난담당부서 직원들의 지속적인 중앙부처, 경남도 방문 협의 결과 성사된 것이다"며 "앞으로도 재해우려지역 정비를 위한 국·도비 확보에 더욱 더 매진해 자연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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