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소방서(서장 이진황)가 심뇌혈관질환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며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해 사망자의 약 20%는 협심증·심근경색과 뇌출혈·뇌경색증 등의 심뇌혈관질환이 원인이며 10월~1월 동안은 이로 인한 사망자가 특히 증가한다. 따라서 고혈압·당뇨·고지혈증·흡연 등으로 인한 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를 가졌는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겨울철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한쪽 마비·언어 장애·심한 어지럼증·심한 두통과 같은 뇌혈관질환 증상과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식은땀·구토·현기증·호흡곤란·가슴 통증 확산의 심혈관질환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

김해서부소방서 안기현 구급대원은 "심뇌혈관질환의 경우 후유장해를 예방하려면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금 더 지켜보자'는 생각은 절대 안된다. 아주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바로 119를 불러 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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