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이 15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층 건축물 화재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창원 고층 건물 23개 단지 110개동


창원시가 고층 건축물의 화재 시 빠른 진압을 위해 전문 진압팀을 구성한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15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연성 외장재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층 건축물 전문 진압팀을 구성하고 진압전술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앞서 지난 10일 발생한 울산 복합건축물 화재에 따라 시의 고층 건축물 화재 대응과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관내 고층 아파트는 총 23개단지 110개동이 있다. 권역별로는 의창구 8개단지 47개동, 성산구 4개단지 7개동, 마산합포구 7개단지 32개동, 마산회원구 4개단지 28개동이다.
 
이 본부장은 "고층 아파트 반경 내에 배치된 2개의 119구조대와 14개 안전센터를 적극 활용해 유사시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고층건축물 방재실 순환근무를 실시하겠다"며 "심야시간대 예방순찰 강화 등을 통해 대응 역량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본부장은 "70미터 복합굴절사다리차량의 빠른 도입 추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소방본부는 창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춰 각종 재난발생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거주하거나 이용하시는 건물의 소방시설이나 비상구, 피난 시설을 눈여겨 확인해 소방훈련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