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진행된 맘프 2019 다문화 퍼레이드 행사에서 우즈베키스탄 참가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문화재단

국내 최대 규모 문화다양성 축제
코로나 영향 23~25일 비대면 진행
이주민가요제 등은 무관중 개최



창원서 열리는 문화다양성축제 '맘프(MAMF)'가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3~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지난 2005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맘프는 2010년부터 창원으로 옮겨와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이다. 올해로 15회째다. 
 
맘프2020 추진위원회는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튜브 방송 등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축제 볼거리였던 축하공연, 이주민노래경연, 다문화 퍼레이드 등 오프라인 행사도 취소되거나 무관중으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행사 개막일인 23일에는 EXID 솔지가 부른 '문화다양성 MAMF 주제곡' 뮤직비디오가 처음 공개된다.
 
24일에는 이주민 가수의 등용문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 본선무대(오후 6시)가, 25일은 MC김제동이 진행하는 문화다양성 토크쇼(오후 2시)와 문화다양성 단편영화공모전 시상식(오후 4시)이 성산아트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작년까지 체험과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던 문화행사는 실시간·온라인 참여가 가능한 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먼저 진행 중이다.
 
맘프 홈페이지에는 랜선으로 떠나는 14개국 현지 맛집 탐방, 14개국 컬쳐 스토리, 웹툰으로 만나는 이주민 이야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주민 이야기 웹툰은 시사만화가 권범철 화백이 참여했다. 방글라데시·캄보디아·필리핀·네팔·파키스탄 등 주한 각국 외교관의 축하 영상도 있다.
 
한편 맘프는 '이주민 아리랑 다문화 축제(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줄임말로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 정서와 다문화가 어우러진다는 의미다. 지난해 맘프에는 내국인 18만 명, 외국인 7만 명 등 25만 명이 찾았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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