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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멀리', 가을은 '가까이'할 수 있는 곳은?경남 언택트 여행지
  • 수정 2020.10.20 14:49
  • 게재 2020.10.20 14:39
  • 호수 489
  • 7면
  • 최인락·김미동·원소정 기자(irr@gimhaenews.co.kr)
▲ 통영 이순신 공원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바다와 공원이 함께 만나있다.

김해 등 언택트 여행지 인기 솔솔~
생림오토캠핑장, 마산 저도 입소문
통영 거제 남해 등 힐링 장소 제격 



산은 알록달록 물들고 하늘은 높아만 가는 계절. 코로나19로 삶이 팍팍해지는 요즘이지만 올해도 가을은 어김없이 우리 곁에 다가왔다.
 
전국 어느 곳이든 여행객이 붐비던 예년과는 달리 요즘은 산과 들, 비교적 인파가 덜 붐비는 곳을 찾아 가을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었다. 전염병 확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시기지만, 가끔은 마음 속 작은 여유를 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의 시간으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김해에서 가까운 경남의 인기 언택트(비대면) 여행지를 소개한다.

 
■ 숨이 탁 틔는 통영 이순신 공원
 
통영 멘데 해안길에 위치한 이순신 공원은 넓게 펼쳐진 바다와 한산대첩이 일어났던 한산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입구에 들어서면 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공원 내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시작으로 전통문화관, 전망데크, 산책로가 조성돼있다. 동상은 이순신 장군의 해전역사를 기리기 위해 제작됐다. 동상의 높이가 이순신 장군의 위엄만큼이나 높아 한참을 우러러 봐야한다.
 
해안선을 따라 길게 펼쳐진 산책로에는 여름엔 수국으로, 가을엔 단풍으로 가득 차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 산책로를 걷다보면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가족, 친구, 연인은 물론 혼자라도 걷기 좋다.
 

▲ 중세시대 성이 떠오르는 거제 매미성 모습,


■ '해안절경 자랑' 거제 매미성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매미성은 중세유럽의 성을 떠올리게 한다.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상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천년 바위 위에 쌓아올린 성벽이다.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매미성 안에서 바라보는 거제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바다와 육지가 함께 만나 그림 같은 풍경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매미성 방문객이라면 너나할 거 없이 거제바다를 배경삼아 멋진 사진을 남기고 간다.  
 

■ '남국 정취' 남해 송정솔바람해변
 
남해하면 바다. 그 중에서도 송정 솔바람 해변은 특색 있는 남국의 정취를 풍기며 그 존재감을 나타낸다. 부드럽고 은빛이 나는 백사장과 명경지수(明鏡止水)같은 바닷물이 송림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주해수욕장에 이어 남해에서 두 번째로 큰 송정해수욕장은 자연경관도 화려하다. 펼쳐진 소나무숲과 탁 트인 바다는 코로나19로 지치고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열어준다. 해수욕장을 조금 벗어나면 몽돌과 기암괴석이 뒤섞인 단애의 해안도 구경할 수 있다. 주변에는 야영장, 휴양소, 전망대 등의 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편리하다. 인근에 아름다운 항구인 미조항이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싸게 맛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 피톤치드 가득 하동 편백휴양림
 
휴양림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최고로 꼽는다는 바로 그곳. 하동군 옥종면에 위치한 편백자연휴양림이다. 최근 개장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입구에서 카트를 타는 순간부터 진한 나무 향이 풍긴다. 산책로는 1코스 상상의 길(2.7㎞)과 2코스 마을소리길(1.5㎞), 3코스 힐링길(1.7㎞)로 총 5.9㎞가 조성돼 있다. 숲길은 자연 친화적 편백나무 목계단과 우드칩, 흙길 등으로 이뤄져 있다. 50㏊ 면적에 줄기 둘레 최고 1m, 높이 15m 가량의 수목 20여만 그루에서 피톤치드가 뿜어 나온다. 숲길 탐방객들에겐 단연 최고의 휴양, 힐링의 장소가 되고 있다. 

 

▲ 저도 비치로드는 저도를 껴안은 듯 만들어져 있다.


■ 창원의 '핫'한 마산 저도 바다
 
창원시의 언택트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산157-1에 위치한 '저도 비치로드'다. 
 
연륙교가 생겨나면서 관광객들이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기 시작한 비치로드는 저도를 껴안은 듯 둥글게 만들어져 있다. 코스도 1구간 3.7㎞, 2구간 4.65㎞, 3구간 6.6㎞로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해 산책하며 걷기를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길의 소소한 재미와 함께 걷는 바닷길.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저도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매료될 지도 모른다.
 

▲ 생림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의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 도심 근처 김해 생림오토캠핑장
 
김해시의 언택트 관광지 가운데 추천하는 곳은 생림면 마사리 1322-12에 위치한 생림오토캠핑장이다. 김해시내와 거리가 20㎞ 안팎으로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 창원 등 근교 도시에서도 1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멀지 않다. 삼량진IC에서는 10분 가량 소요된다.
 
생림오토캠핑장은 낙동강을 바라보고 작약산을 등지고 있어 배산임수 입지를 갖췄으며 약 3만 8000㎡ 규모의 넓은 공간을 갖췄다. 이 때문에 주변에서 캠핑을 즐기는 다른 사람들과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에 낙동강레일파크, 딴섬누리공원, 화포천생태습지공원 등 볼거리도 갖추고 있다. 생림오토캠핑장을 베이스캠프로 두고 김해를 여행하는 관광객도 최근 늘고 있다. 
 
김해뉴스 최인락·김미동·원소정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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