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 취재차 봉하마을에 들렀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식당 내부에는 의자가 뒤섞여있었고, 음식에는 자꾸만 파리가 달라붙었다.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는 듯했다. 들어갈 때와 달리 실망만 가득 안고 나와야했다. 봉하마을은 타 지역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혹여 이러한 모습이 김해에 대한 인상으로 남진 않을까 염려가 됐다. 

미동>> 코로나19로 문화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대다수의 문화행사가 비대면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됐다. 주최자와 기획자, 참가자 모두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진행해야 하는 행사는 그대로인데 내려오는 예산은 줄었다. 하지만 문화예술인들은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더 나은 문화생활을 향유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우리 모두가 걱정없이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면 좋겠다.

인락>> 의료·배송 등 필수노동자들의 방역시스템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에도 이들은 일을 놓을 수 없다. 다행히 최근에는 행정적 지원이 공론화되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다. 이제는 민간 차원의 응원도 필요해보인다. 어디선가 그들을 만난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

형철>> 지난 주 창원시의회를 찾았다. 한 의원의 "통합 10년이지만 여전히 창원, 마산, 진해가 따로 논다"고 했던 말이 귓가에 맴돈다. 창원 시민에게 사는 곳을 물어보면 '마산' '진해'라고 하지 '창원'이라고 답하지 않는다고 한다. 창원시의 행정이나 개발도 어느 한 곳에 집중하기 보다 중구난방식으로 한 지역씩 '섭섭지 않게' 나누는 분위기라고.

현동>> 김해시청축구단의 창단 첫 리그 우승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 최상단 순위를 지키고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스포츠 구단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자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해외축구·K리그의 인기에 비해 그에 대한 관심은 적다. 김해시청축구단이 시민들에게 좀 더 많은 사람을 받았으면 좋겠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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