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관내 1429개 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해 극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해의 한 중소기업 작업장에서 근로자들이 용접을 하고 있는 모습. 김해뉴스DB

올 1~9월, 1400여 개 기업 혜택
전년도 60개사 대비 큰 폭 증가



요즘 김해에서는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해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1429개 김해기업이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를 극복했다. 혜택을 받은 근로자는 1만 5881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60개 기업, 832명의 근로자가 지원 받은 것에 비하면 대폭 증가한 셈이다.
 
지원금액을 살펴보면 올해 258억여 원으로, 지난해 9억 1600만 원 보다 27배가량 많았다.  
 
이는 최근 지원요건이 완화되고 규모가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기변동을 이유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정부가 기업에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신청 기업은 휴직·휴업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지원금 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최대 240일이며, 금액은 근로자에게 지급된 휴직 수당의 1/2에서 최대 2/3까지다. 단, 기업은 근로자에게 1개월 이상 휴직을 부여해야한다. 휴업의 경우 고용유지 실시 직전 대비 휴업 해당 월의 휴업일수가 20%를 초과해야한다. 
 
신청을 하려면 '고용유지조치계획서'를 작성해 고용보험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번 없이 1350번 또는 김해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해당 지원금을 통해 경영 악화를 이겨낸 삼화PMI 이태기 전무이사는 "지원금 덕분에 경제위기를 구조조정 없이 이겨낼 수 있었다"며 "현재는 경영이 정상궤도로 진입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화PMI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이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휴직을 통한 지원금으로 약 1억 원을 지급받았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