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현장 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사진제공=경남도청

 
이낙연 대표, 당 차원 가덕신공항 추진
김해신공항 백지화 될 듯…올해 안 결정

 
'가덕신공항'이 힘을 받게 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가덕신공항 적정성 용역비 예산 신설 제안 사실을 언급하며 "부울경 시도민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그리고 향후 절차가 단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당 차원의 가덕신공항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현장 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가 실현되면 인구 800만이 넘는 초대형 경제·생활공동체로 지역경쟁력이 높아지고 활력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부울경의 노력에 당도 전폭적으로 동의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표의 신공항 언급에 대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대륙의 시작점이자 해양으로 나가는 출발점인 동남권이 동북아의 물류플랫폼, 물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철도와 공항, 항만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지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동남권신공항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가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냈다. 그러나 2018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도 부산을 방문해 재검증을 약속했다. 이후 총리실 산하에 검증위원회가 설치됐고 신공항 재검토에 들어갔다. 검증위는 올해 안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박홍배, 박성민 최고위원, 박광온 사무총장,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한정애 정책위 의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홍영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이광재 K-뉴딜본부장,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김정호 경남도당위원장 등 주요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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