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청에서 열린 진해변전소 옥내화 사업 추진 협약식이 끝난 뒤 유현호 한전 경남본부장(사진 왼쪽부터), 조상제 진해구 자은동 주민자치위원장, 허성무 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청

창원시, 진해변전소 옥내화 사업 시동
한전과 협약…현대식 건물 23년 준공

창원시는 진해변전소 옥내화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장, 진해구 자은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유관기관 상호 협력 상생 협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옥내화 사업은 변전소 설비를 통째로 건물 내에 넣어서 외부 노출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시에 따르면 미관을 해치는 옥외형 진해변전소를 철거하고 디지털 변전설비를 건물 안으로 넣어 도심형 옥내변전소로 바꾼다.

진해변전소는 지난 1983년 건립돼 40년 가까이 진해구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2010년께 해당 지역 자은동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심 흉물 논란, 전자파 피해 등 옥내화 사업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지만 10년 이상 해결되지 못했다.

이번 협약 사업시행자인 한전은 1년 이내에 변전소 옥내화 사업을 착수하며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행정 지원과 옥내화 후 잔여지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은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변전소 옥내화에 드는 사업비는 240억 원이며,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오는 2023년 준공될 계획이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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