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김해문화재야행이 오는 20~22일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2020 김해문화재야행' 열려
 11월 20~22일 수로왕릉 일대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깊어가는 가을밤, 가야 역사를 돌아보고 느낄 수 있는 '2020 김해문화재야행'이 펼쳐진다.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은 오는 20일~22일 3일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김해 대표 문화재 수로왕릉에서 김해문화재야행을 진행한다. 김해문화재야행은 2017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매년 김해시 대표 문화재 활용 사업이자 행사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당초 6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김해문화재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올해 김해문화재야행은 '오래된 미래-가야에서 김해까지'를 주제로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野宿)까지 총 8개 테마 18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기존의 김해문화재야행 대표 홈페이지와 유튜브 김해문화재야행 채널로 진행된다.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가야문화 체험의 기회와 공연·야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수로왕비릉, 구산동고분군 등 김해 곳곳의 문화재 탐방 SNS 인증 이벤트를 신설해 가야사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가야구경도 식후경', '가야살롱' 프로그램을 통해 동상시장의 야식과 김해 대표 전통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태성 강사의 '가야 역사 토크쇼' △가야 설화와 전통을 주제로 하는 '가야 작은 극장' △김해 대표 무형문화재 오광대의 공연 '가야랑 놀자' △가야금 공연 '가야를 듣다'까지 마음을 사로잡는 공연들이 대표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펼쳐진다.
 
'가야 역사 토크쇼' 퀴즈를 맞히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가야는 살아있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가야문화 만들기 체험'이 준비됐다. 사전 접수를 통한 체험 키트를 선착순 300명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가야 장터'를 통해 김해 특산물 온택트 경매를 라이브로 즐길 수도 있다.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기존 야행에서 호응도가 높던 '가야 달빛탐방'을 필두로 한다. 이어 금관가야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가야하늘에 6개 달이 뜨다'와 '가야 초롱길', '가야 후원을 거닐다', '가야사 로드'가 준비됐다.
 
오프라인에서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김해와 가야 역사를 주제로 한 전시 '가야를 보다'에 구성진 가야금 공연이 더해져 수로왕릉을 채운다.
 
또 김해한옥체험관 숙박 체험 프로그램인 '가야에서 하룻밤'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옥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접수자들은 20, 21, 22일 각 1박씩 무료로 숙박이 가능하다.
 
시와 김해문화재단은 행사에 앞서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계획을 수립했다. 문화해설사, 방역관리요원들과 함께 '한 방향 워킹스루'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수로왕릉 행사장 관람 인원도 40명으로 제한된다. 사전예약제(30명)와 현장접수(10명) 인원이 20분 간격을 두고 40분씩 관람하는 형식이다. 1일 14개조로 운영되며, 1개조당 40명씩 사흘간 16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김해문화재야행 관계자는 "올해 김해문화재야행은 입장부터 퇴장까지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문객 모두에게 매우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코로나 상황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마련된 만큼,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 김해문화재야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재야행 또는 김해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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