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무 창원시장이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와 '2020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에 대한 교역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총 15억 달러 규모 교역 성과
창원에 비즈니스센터 설립키로
온라인 플랫폼 오아시스 '눈길'



창원시는 지난 16일 세계 경제 큰손 화상(華商) 및 방산기업과 함께 온라인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 및 '2020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총 15억 6000만 달러(1조 7285억 원) 규모의 교역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국내 기업에게 경제위기 극복의 큰 희망을 제시하는 등 창원이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을 말하는 '뉴노멀 선도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였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내 특별 제작된 오아시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 및 '이순신방위산업전'을 진행했다.
 
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에는 국내기업 473개사와 13개국 화상기업 690개사가, 이순신방위산업전은 국내기업 202개사와 해외기업 14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열린 각종 온라인 행사 중 가장 많은 국내외 기업과 바이어가 참여한 것이다.
 
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는 참여 기업 간 140건의 수출상담과 1600만 달러(178억 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시는 9개국의 중화총상회와 교역 및 투자 확대 협약을 체결해 창원지역에 9억 6000만 달러(1조689억 원)의 화상 자본 투자의향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할 각국의 화상기업과 한국기업 간 상호 진출 및 교역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센터'를 창원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순신방위산업전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221건의 수출상담을 진행, 상담금액 6억 6100만달러의 88%인 5억 8400만 달러(6502억 원)의 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시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야심차게 준비한 온라인 PR플랫폼 '오아시스'는 국내외 123개사가 직접 출연 또는 광고 영상 등으로 참여했다. 
 
청와대를 비롯한 10개의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이 직접 오아시스 스튜디오를 방문해 창원시의 자체 역량으로 일궈낸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세계화상 회장단인 황산충 싱가포르중화총상회장은 "코로나 시대에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한국과 화상이 소통하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을 열게 한 창원시의 성실과 노력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임초흠 태국중화총상회장은 "행사 기간 한국 기업 및 시장에서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보았으며, 행사 종료 이후에도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수출 교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신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와 이순신방위산업전을 열어 15억 6000만 달러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화상 및 방산 바이어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교류를 이어나가 창원 및 국내기업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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