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스코팔 효과(abscopal effect, 라틴어 : 타깃이 아닌 부위)란 국소치료 시 해당 치료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을 뜻하며 방사선치료의 긍정적인 부작용이라고도 한다. 이는 방사선치료와 면역력의 관계를 알아볼 수 있는 한 예로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면역기능이 왕성하다는 전제하에 방사선을 조사한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 위치한 암세포가 사멸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이와 같은 논문은 각국에서 활발히 발표되면서 방사선치료 시 면역력 증진의 보조적 치료 병행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방사선치료는 표준 암 치료 중 하나로 국소 부위에 위치한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시행된다. 치료 자체의 통증이 없고 국소적이라 안전한 암 치료로 보고 있으며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일부 암 치료에서는 필수적으로 시행된다.
 
하지만 고에너지의 방사선이 조사되므로 종양 주위의 정상세포가 손상되기도 하며 그에 따라 부작용 증상이 발생한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보통 화상이나 방사선이 조사된 부위의 피부 착색이나 피부염이 나타난다. 또한 암 종에 따라 구토나 오심, 구강 건조, 개구장애, 설사, 변비 등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환자의 체력과 치료 스케줄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골수 기능 억제, 피로감, 기력 저하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심각한 경우에는 치료가 중단되기도 한다.
 
또 다른 표준 암 치료인 항암치료는 동반하는 부작용 증상과 그 심각성이 잘 알려져 있어 그에 따른 관리의 필요성이나 관리 방법이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다. 따라서 통합면역암치료를 병행하는 암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모르는 사람이 많아 보조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실제로 소홀히 관리한다. 
 
압스코팔 효과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방사선치료의 반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좋아야 하며 그에 따라 자연스레 부작용 증상에도 대비할 수 있다. 즉 암 환자의 침 치료나 면역약제 복용, 면역약침치료, 복부온열치료 등의 한방면역치료 병행으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암 치료의 예후나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더해줄 수 있는 것이다.      김해뉴스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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