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관절 석회화 건염이란 어깨의 힘줄에 석회(돌)가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 팔을 반복적으로 어깨 위로 들어올리는 야구선수와 테니스선수에게 많이 발생하며, 중장년층에서는 외상이 없더라도 팔을 많이 쓰는 경우 잘 발생할 수 있다. 오십견과 구별이 되며 회전건개 힘줄파열 또는 견관절 충돌증후군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하고 단순 방사선 사진으로 쉽게 진단된다.
 
급성 석회화 건염은 보통 3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통증이 심해 팔을 움직이는 모든 동작이 심하게 제한받고,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만성 석회화 건염은 50~60대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심한 일을 하지 않는 주부나 노인 등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팔을 옆에서 위로 들어올릴 때 통증을 느끼며 옷을 입거나 빗질을 하는 동작에서도 제한을 받게 된다.
 
석회의 크기는 몇 ㎜부터 3㎝까지 다양하고 한 번에 다수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반 X-ray에서도 진단이 가능하고 초음파나 MRI검사는 석회의 위치와 크기는 물론 어깨 회전근개 힘줄의 손상정도까지도 정확히 보여주므로 치료방침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치료방법으로 보존적 치료는 일단 팔걸이를 하고 휴식을 취하며 소염제를 복용한다. 그래도 증상이 감소하지 않으면 관절내시경 수술로 힘줄 내부의 석회를 제거하고 염증부위를 절제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힘줄 수술 외에 뼈 수술은 필요하지 않으며 최근에는 수술 없이 충격파 치료(Shock wave treatment)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관절경 수술 후 팔운동은 즉시 할 수 있고 수술 3~4일 후부터는 어깨를 움직이는 운동을 시작할 수 있으며 약 2주 후면 완치될 수 있다
 
그 외 어께통증의 주요 원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근근막 통증은 목 부위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처음엔 날개뼈 안쪽의 한 군데에 국한된 통증이 있지만 점차 진행되면 날개뼈 주위의 근육이 뭉쳐서 어깨가 뻣뻣하다든지 저리고 결린다든지 목 뒤에서 상지까지 때로는 허리까지 뻗치는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통증유발점 주사, 관절운동 범위 개선을 위해 물리치료 요법을 시행하며 통증이 사라진 후 지속적으로 신장운동을 하여 근육의 이완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 파열은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절한 물리치료 또는 수술을 고려해야 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미세한 상처를 내고 봉합하는 관절경 수술이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건초염은 어깨를 사용할 때 약간 불편한 정도였다가 점점 심해져서 만성적으로 되는 경우가 있다. 정확한 진단에 기초하여 건초염이 발생한 부위에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및 물리치료, 통증을 유발시키는 운동 및 동작의 교정으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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