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왕도김해스포츠클럽은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18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김해체육관 등 3개 시설 운영
20일부터 10일간 무료 개방

 

김해시민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생활스포츠를 지역 내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가야왕도김해스포츠클럽’은 18일에 ‘건강한 시민! 행복한 김해’라는 슬로건 아래 김해시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 허문성 김해시체육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공공스포츠클럽은 공공체육시설이 특정 클럽이나 동호회의 전유물이 돼 일반인들은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또 저출산으로 학교 운동부는 점점 기반을 잃어 유능한 체육 인재들이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해 타지로 전학하는 등 체육계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한체육회에서 역점 추진했다.

이에 따라 김해시도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로부터 5년간 9억 원의 기금을 받는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후 시는 공공스포츠클럽을 운영할 별도의 비영리사단법인인 가야왕도 김해스포츠 클럽을 설립했다.

시는 클럽을 운영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인 김해체육관, 삼계야구장, 해동이국민체육센터 2층 전체에 대해 김해 도시개발공사와 위 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지난 11월 1일부터 3개 시설을 관리‧이관받아 본격 운영하고 있다.

클럽에서는 행사 대관 외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지 않았던 김해체육관에서 배드민턴과 탁구를 즐길 수 있다, 또 사회인 리그 위주로 운영하던 삼계야구장에서 유소년 야구와 여성 소프트볼 프로그램을 개설해 다양한 계층의 회원들이 생활스포츠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해동이국민체육센터에서는 헬스‧개인PT,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강사에게 배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가야왕도김해스포츠클럽 조강숙 회장은 “공공스포츠클럽이 생활체육을 하는 회원들 속에서 전문선수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은퇴선수가 지역사회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공유하며, 클럽 회원 간 화합하고 소통하는 사랑방이 되도록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클럽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11월 20일~11월 30일까지 10일간 김해체육관을 무료 개방돼 시민들이 배드민턴, 탁구 종목을 즐길 수 있다. 무료개방 시간은 평일 9:00~18:00로 특히 배드민턴은 화, 수, 금(14:00~15:00/17:00~18:00), 탁구는 평일 오전(9:00~12:00)에 지도자의 기초지도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무료체험을 해본 후, 회원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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