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청 전경. 사진제공=창원시

 
코로나19 위기 극복 예산 편성
사회복지·문화관광분야 집중
지역 성장 동력 마련 재정지원

 
창원시는 지난 18일 2021년도 예산안 3조2626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의 3조2091억원보다 1.67%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2조 6866억 원으로 449억 원(1.70%) 늘고, 특별회계 5760억 원으로 86억 원(1.52%)이 늘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교부세, 조정교부금 및 세외수입 규모가 감소하는 등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2021년을 플러스 성장의 원년으로 시정 목표를 설정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세출을 조정하고, 업무추진비 및 행정운영경비 등 경상경비는 절감 편성하는 등 재정혁신을 강화해 절감 재원을 마련했다.

예산은 시민생활안정 및 지역경제활력 회복 사업과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한 시민체감형 생활밀착 사업 등이 주를 이룬다.

일반회계 분야별 재원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1조1145억원(41.48%)으로 가장 많이 편성됐고 문화 및 관광 분야 1935억 원(7.20%), 교통 및 물류 1592억 원(5.92%), 환경 분야 1440억 원(5.36%) 등이다.

예산 유형별로는 자생적 지역 경제 회복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일자리 사업에 609억 원이 투입된다.

저출산·고령화 대응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사업도 지원된다.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창원시 산업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주민 생활의 편의·안전·건강 증진을 위한 부분도 마련됐다.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디지털 뉴딜 사업, △그린 뉴딜 사업, △휴먼 뉴딜 사업 3대 분야 창원형 뉴딜 사업도 추진된다.

또 △창원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76억 원,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497억 원, △충무·구암·소계 도시재생 뉴딜 사업 140억 원, △어촌뉴딜300사업 224억 원,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 100억 원,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 84억 원 등 지역개발 사업비도 예산안에 편성됐다.

허성무 시장은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지속적인 도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체감 활력증진 사업에 초점을 맞추어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창원시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00회 창원시의회(제2차 정례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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