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에 내린 때 늦은 가을비로 인해 김해 등 경남 곳곳에서 교통사고·침수피해 등이 속출했다.
북동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가을비가 오늘(19일) 쏟아졌다.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경남·창원소방본부에는 빗길 교통사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오전 9시 31분께 김해 진영읍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김해서부경찰서 앞 대청1교 인근 도로에서는 낙엽으로 인해 배수로가 막히면서 차량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빗물에 도로가 침수돼 4차선 도로의 절반이 막혀 일시적으로 정체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오전 10시 17분께 거제시 연초면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낮 12시 2분께 함안군 칠북면에서도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내일(20일)부터는 쌀쌀한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관측됐다. 아침·낮 기온은 오늘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해 기준 최저기온은 10도, 최고기온은 14도로 예보됐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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