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창원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 관련 업무협약 모습.

창원국가산단 70여개사 참여
미래형 스마트 산단으로 변화



경상남도가 23일 창원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지속적인 신산업 발굴 등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보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주관은 ㈜케이티가 맡았다.
 
이 사업으로 경남도는 디지털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를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관리 등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대상은 에너지 부하밀집지역인 창원국가산단 내 70여개 중소·중견기업이다.
 
산업부(한국산업단지공단)가 전국 7개 스마트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을 공모했다. 에코시안,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엔포스 등 에너지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KT연합체(컨소시엄)가 지난 9월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경남도는 창원국가산단이 글로벌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미래형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도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창원국가산단 내 참여 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산단을 저탄소·고효율의 에너지 최적 단지로 조성하고 에너지 효율 컨설팅, 설비이상 감지, 전력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산업혁신국 김영삼 국장은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은 창원국가산단을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서비스 기반시설이다"며 "기업의 다양한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단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나아가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저탄소 에너지혁신 선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