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대동면 수안마을의 모습.


6개 마을서 '농촌머슴사업' 추진
생필품 배달하며 건강·안부 살펴



김해 대동면 수안마을이 내달 7일부터 새로운 농촌형 커뮤니티 케어 사업인 '농촌 머슴사업'(찾아가는 슈퍼) 서비스를 6개 마을(수안·선암·주중·성안·원동·신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어르신과 같은 교통약자가 생필품을 주문할 때 주민협의체에서 무료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물건 배달 차 가정에 방문할 시 이들의 신체·정신적 건강도 함께 살피는 방문서비스다.

수안마을은 시에서 추진하는 시군역량강화사업 중 '마을만들기사업 완료지구 활성화 고도화 지원사업'의 공모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마을만들기사업에 선정돼 마을의 버려진 땅을 수국정원으로 가꿔 올해 3회째 수국정원축제를 개최한 바 있고 매년 2만 명 정도의 방문객들이 다녀갈 만큼 '가고 싶은 마을'로도 거듭나고 있다. 또 마을기업을 설립해 지역특산물을 가공·판매해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해시 건설과 박현우 과장은 "마을공동체 주도로 지역 어르신과 교통약자들의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타 지역에서 자주 찾아오지 못하는 가족들에게도 부모님들의 건강상태를 알려줄 수 있는 새로운 농촌형 커뮤니티 케어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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