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교육청과 김해교지청은 수능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교육청

 경찰청 협조 '교통대책' 시행
"돌발사태 대비·부정행위 방지"



경상남도교육청과 김해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부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상황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종합상황실을, 김해교육지원청 등 7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은 지구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황실을 통해서는 시험장 설치 및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 등 본격적인 수능 관리체제가 수립된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등교를 위해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사업체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토록 요청했다. 
 
아울러 경남교육청과 각 교지청은 경남지방경찰청, 도내 전 시·군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을 시행한다. 수능 당일에는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한다. 시험장주변 교통통제 및 소음 최소화 대책도 마련한다. 
 
또 부정행위 방지대책도 추진된다. 경남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경남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268-1392)를 개설하기로 했다.
 
수능 당일에는 첨단무선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1교시와 3교시 시작 전 수험생 본인 확인 및 시계 점검을 실시한다. 수능 시험실 휴대 가능 시계는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며,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시계로 엄격히 규제된다. 시계를 비롯한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수험생 및 시험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장 진입 전에 체온 측정을 한 후 유증상자는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사전에 확진·자가격리자로 판정된 경우는 전용 시험장에서 치르게 된다. 
 
한편 김해교육지원청을 포함해 지구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지역은 창원·진주·통영·양산·밀양·거창교육지원청이다. 경남교육청과 이들 지역 교육지원청은 지진, 기상악화를 비롯한 각종 돌발사태 대비와 부정행위 방지 대책 등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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