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10명에 상장 수여
경남교육감상 차한들·김동진 군
김해시장상에 배병주 씨 수상



<김해뉴스>는 지난 1일 제7회 2020 눈뫼 허웅 선생 추모 '한글 사랑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 준수를 위해 비대면 통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초등부 3명, 중·고등부 4명, 대학·일반부 3명 등 총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11일까지 온라인과 우편을 통해 응모작을 모집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11월 18일 수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공모전 1등상(장원)인 경상남도교육청 교육감상 수상자로는 차한들(김해외고1) 군과 김동진(삼성초4) 군이 중·고등부와 초등부에서 각각 선정됐다. 대학·일반부에서는 배병주 씨가 1등상인 김해시장상을 받았다.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상에는 이서현(창원여고1) 양과 김한(덕정초4) 군이, 한글학회장상은 안효빈(창원여고1) 양이 선정됐다. 김해뉴스 사장상은 정지우(신명초2) 군과 박강민 군이수상했다. 대학·일반부에는 강세윤 씨와 이재홍 씨가 각각 한글학회장상과 김해뉴스 시장상을 받았다.
 
중·고등부 장원에 선정된 차한들 군은 "한글 이름을 가지고 살면서도 지금껏 한글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면서 "상이 주는 기쁨도 크지만 내이름에 자부심을 갖게 된 기쁨도 크다"고 전했다. 이어 "한글에 새 눈을 뜨게 해 준 '눈뫼 허웅 선생 기념사업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일반부에서 김해시장상을 받은 배병주 씨는 "우리말을 전공했음에도 생업이 바빠 글과 말을 멀리하고 있던 와중에 이번 공모전으로 잊고 있던 국문학도 시절의 열정을 떠올릴 수 있었다"며 "좋은 기회와 과분한 상을 준 주최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 출신인 허웅(1918~2004) 선생은 국내 최고의 한글학자로 국어학을 언어과학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학자로 평가받는다. <김해뉴스>는 지난 2014년부터 허웅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생활수기 공모전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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