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이 2일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브리핑 캡처

보건소, 10시까지 연장 운영
비상근무인력 증원 등 조치
고사장 방역·관계자 증상 파악



경상남도는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수험생 시험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 관리반을 중심으로 시험장 등을 관리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도내에는 일반시험장이 106곳, 자가격리자 대상 시험장이 10곳, 확진자 대상 시험장은 병원 1곳이 운영된다. 2일 오후 1시 기준 도내에는 4명의 수험생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 격리 수험생들은 시군과 소방본부에서 이송이 지원된다.

수능일 하루 앞둔 2일에는 각 시군 보건소가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수험생 우선 검사를 위해 비상근무인력을 증원한다. 각 고사장에는 방역이, 감독관 등 시험 종사자에는 코로나19 증상 유무 파악이 실시된다. 필요 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도 고려된다.

경남도 복지보건국 신종우 국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수험생 많이 찾는 시설,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적극 방역하겠다"고 말했다.

2일 오후 1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5명이다. 이 가운데 202명 퇴원했고 442이 입원 중이다. 사망자는 1명이다.

한편 경남도는 수능 뒤풀이, 성탄절, 송년회, 종무식, 해돋이 등 모든 공적·사적 모임과 행사 등 자제를 권고했다. 경남도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를 '연말연시 모임 멈춤 기간'으로 지정했다. 발생 우려가 있는 도내 집단감염 확산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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