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고 씨의 '문화탐정단' 활동사진. 사진제공=김해문화재단


전국 258명 중 심의거처 선정
고지현·송윤경 2개 부문 수상



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한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수료 교육생이 영예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 기획안 최종 PT발표에서 최고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최근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김해문화재단 등과 공동으로 주관해온 지역문화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258명의 전국 수료교육생 중 김해문화재단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고지현 씨(40·김해시 진영읍)가 기획서 '문화탐정단'으로 문체부 장관상을, 송윤경 씨(47·창원시 마산합포구)가 기획서 '니나네나 아트클럽'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해문화재단은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컨소시엄으로 공동주관해오고 있다. 본 사업은 7개 권역(강원, 경기, 경남, 세종, 울산, 전북, 제주)의 13개 지역 문화재단에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해 제공하며 지역의 전문 문화기획자 양성을 목표로 6년째 이어오고 있다.

본 사업에서 올해 배출되는 수료교육생은 총 258명이다. 경남권역은 35명을 양성했으며 이 중 김해문화재단에서 양성된 교육생 수료인원은 19명이다.

올해 김해문화재단에서 설계한 교육과정은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가량 진행됐다. 상반기에는 기획서 작성요령, 회계지식, 지역예술 생태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이 포함됐다. 하반기는 우수사례지 탐방과 실제 기획안을 실현해 보는 실습과정, 기획서 멘토링 과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종합하는 100시수가 이어졌다.

양성과정의 마무리단계에서는 교육생들의 기획안PT발표(1차 심의)를 통해 권역별 우수교육생을 선정했으며, 이들에겐 최종(2차 심의)PT발표의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달 17일에 이뤄진 경남권 교육생 1차 심의에는 경남권역 교육생 35명이 참여했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양성된 교육생 2명과 김해문화재단 교육생 4명이 출석점수를 반영한 고득점 순으로 선정됐다.

최종심의 결과는 7개 권역이 득점 순으로 각 하나씩의 상을 수상했고, 심의 현장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이 추가로 편성됐다. 올해는 김해문화재단에서 양성된 교육생이 최고상인 문체부 장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김해문화재단의 최고득점 기록은 작년도 수상(2019년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과정 문체부장관상 수상자 김해문화재단 양성교육생 김경남)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져, 주관기관과 평가위원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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