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리 유적에서 출토된 수정목걸이.
국립김해박물관 올해 첫 기획전
양동리 유물 300여점 6월까지 전시

"가야는 수정의 나라였어요!"
 
맑고 영롱한 빛깔의 수정목걸이를 비롯한 가야의 유물을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올해의 첫 번째 기획전시로 4월 3일부터 6월 2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양동리, 가야를 보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양동리 유적(사적 454호)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 약 300점이 출품됐다.

양동리 유적은 여섯 차례 발굴 조사를 통해 620여 기의 무덤에서 6천 점에 가까운 유물이 출토된 곳으로, 가장 많은 유물이 출토된 가야고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수정목걸이를 비롯해, 갑옷과 가야토기 등 양동리 유적에서 발굴된 중요유물들이 전시된다. 지난해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의 공동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원통모양철기도 전시된다. 이 철기는 지금까지 일반에 알려지지 않았던 유물이어서 관계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충분하다. 청동 세발솥, 중국거울 등의 유물은 중국·일본 등 주변 여러 나라와 활발하게 교류하였던 금관가야의 국제성을 보여준다.
 
박물관 관계자는 "대성동과 함께 금관가야 연맹체의 핵심이었던 양동리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전시회를 통해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문의/055)320-6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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