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 파인 땡큐, 앤 유?'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김해문화재단


'안녕 : 파인 땡큐, 앤유?'전 열려
코로나시대 '작별'과 일상의 '만남'
체험 등 전시연계프로그램도 진행



'안녕 : 파인 땡큐, 앤 유?' 전시가 올 연말 따스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가율은 장기화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자 '안녕 : 파인 땡큐, 앤 유?'전을 기획했다.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본 전시의 초대 작가 박현지(켡)는 일상의 경험을 스토리텔링하며 평면 일러스트에서부터 영상과 설치 영역까지 다양한 작품을 시도, 관람객과 소통하는 젊은 예술가다.

'안녕'이라는 단어는 작별과 시작을 의미하는 이중메시지이다. 이번 전시는 '안녕'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코로나로 인해 단절되고 회피되는 현실에서 작별하고 일상을 맞이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다.

작가는 마을, 동네시장, 거주지역 등 익숙한 공간이 단절되고 회피되는 곳으로 변해 가는 것이 아쉬워 '유성시장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는 "이 시리즈를 통해 잊힌 일상의 소중했던 순간순간들을 환기시켜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2가지 전시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장에 설치된 꽃 조형물을 관람객이 스티커를 붙여 완성하는 프로그램 '안녕? 손 인사 프로젝트'와 작가의 민화시리즈 작품 도안을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하는 '만화엽서 컬러링'이다. 본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준비됐으며 전시장을 찾은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체험과 관람을 한다면 작가의 의도처럼 잠시나마 코로나 이전의 삶을 추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가율은 코로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입장객 정원을 10명으로 제한했다. 또한 거리두기 관람 및 안전한 체험활동을 위해 위생장갑을 제공 하는 등 건강한 문화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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