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장애·가슴통증 등 동반
운동·보온, 관절 유연성 높여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 조심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인 요통은 척추를 둘러싼 인대와 근육이 경직돼서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해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요통은 평소 척추 질환이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년층에 더 취약하지만 최근에는 스키나 스노보드 같은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요통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렇듯 요통은 누구에게나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부분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지만, 통증이 오래 지속하거나 나날이 심해진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밀 검사가 필요한 요통 증상으로는 △배뇨장애 △가슴을 중심으로 느껴지는 통증 △특히 아침에 지속되는 경직 증상 등이 있다. 위 증상들은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지는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느끼는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겨울철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과 운동량이 줄어 관절, 근육, 인대가 약해지고 유연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영이나 에어로빅, 요가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나 가벼운 산책을 주 3~4회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외출 시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어 체온을 따듯하게 유지 해줘야한다.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외출 후에는 따듯한 물로 목욕해 경직된 관절을 풀어줘야한다. 따듯한 물로의 목욕은 추위로 혈관이 수축돼 신체에 쉽게 쌓일 수 있는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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