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값 지원, 고교생까지 확대
체육복·수학여행 경비 등 지원



내년부터 기존 중학생까지만 되던 교복 구입비 지원이 고등학생까지 확대된다. 체육복 구입비와 수학여행 경비도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의 모든 신입생에게 무상으로 지원된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18개 시·군이 내년부터 도내 주소를 두고 교복을 착용하는 중·고등학생 총 6만 5000명에게 교복구입비 3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2021학년도 신입생과 도내 학교로 전학 온 1학년 학생이다. 도내 주소지를 두고 다른 시·도 소재 학교로 입학하는 학생도 지원된다. 단 신입생은 2021년 3월 2일을 기준으로, 도내 소재 학교로 전학 오는 학생은 전학 일자를 기준으로 도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경남도는 중·고등학교 1학년에 준하는 교육을 받는 인가 및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학생, 외국인등록 학생까지도 대상자로 포함시켰다.
 
다만 신입생 지원은 다른 지자체나 기관 등에서 교복비와 관련된 지원을 받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지원 횟수도 도내 주민등록 기준 중·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각 1회로 한정된다. 
 
지원금은 선 구매 후 지급 방식으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자는 지역 내 학생의 경우 각 학교 교복을 우선 구입하고 내년 3월 2일부터 소속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역 외 학교 학생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내년에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의 학생들에게 체육복 구입비, 수학여행 경비 등 지원도 확대된다. 당초에는 초·중학교와 고교 저소득층 신입생에만 지원됐었다. 내년부터는 이 지원 금액이 도내 모든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쓰이게 될 전망이다.
 
경남도 민기식 통합교육추진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 중·고 신입생 필수품인 교복비 지원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복지 사업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2019년 개정 조례 제정부터 이 같은 무상 지원을 순차적으로 늘리고 있다. 특히 교복 지원의 경우에는 2019년에 조례 제정을, 2020년부터는 중학생까지 지원했다. 2021년부터는 도내 고등학생 전체 지원으로 확대 시행 하는 등 연차별 단계적 추진을 해왔다.
 
이 교복구입비 지원 사업은 민선7기 김경수 도지사 공약으로 무상교육 일환의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통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 사업이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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