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무상교재 지원대상자가 교육급여 대상자까지 확대됐다.

교육급여 대상자까지 지원 확대
교재 신청은 간소화·개별적
내년 1월까지 관련 누리집서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2021학년도부터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무상 교재 지원 대상자를 교육급여 수급자까지 확대하고 맞춤형 학습관리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두 기관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고교 학습 지원을 위해 2004년부터 EBS 무상 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원격·등교 수업의 병행 이후에는 지원 대상 범위를 교육급여 대상자까지 확대했다.
 
당초 지원대상자는 기존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정의 고교 학생 약 8만 명이었다. 그러나 이번 확대 적용 이후부터는 생계·의료·교육급여 수급 가정의 고교 청소년, 검정고시 준비생, 재택교육 학생 등 약 12만 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밖에도 교육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복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별신청 학생 이외에 소외계층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무상 교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교재는 학생 개인이 EBS 누리집을 통해 개별 접수하면 가정으로 배송된다.
 
또한 해당 학기만 신청 가능했던 기존 방식을 다음 학기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해 신청 절차도 간소화됐다.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무상 교재 신청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관리 서비스'(듀냐학습관리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듀냐학습관리 서비스는 EBS에서 제공하는 학습 지도(멘토) 서비스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르고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주간 학습계획표도 제공된다.
 
단 이 서비스는 내년 4월부터 신청한 학생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2021년 1학기 1차 무상 교재 신청은 내년 1월 31일까지 EBSi 누리집(www.ebsi.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주간 탁상형 학습 계획표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고교 무상 교재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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