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생필품 최대 20% 올라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 씨그램을 비롯한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전했다. 코카콜라 250㎖의 판매가격은 1400원→1500원, 500㎖는 2000원→2100원, 1.5ℓ는 3400원→3600원으로 오른다. 씨그램 350㎖는 1300원→1400원, 몬스터 에너지 355㎖는 2000원→2200원으로 오른다. 
 
동아오츠카도 가격 인상 소식을 알렸다. 
 
대표 인기 음료인 포카리스웨트 245㎖는 1300원에서 1400원, 오로나민C 120㎖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데미소다 250㎖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해태htb의 평창수, 갈아만든배 가격도 인상된다. 평창수2ℓ는 1400원에서 1500원, 갈아만든배 1.5L는 3900원에서 4300원이 됐다.
 
식음료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난해 가격 인상이 적었던 만큼 올해에는 많은 업체들이 눈치싸움을 하며 잇따라 인상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건전지와 상비약의 가격도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 건전지 듀라셀의 가격을 평균 3% 인상했다. 듀라셀 디럭스 2A와 3A 2입은 2950원→ 3000원으로, 4입은 5700원→5800원으로 인상됐다. GS25도 대일밴드스마트는 3900원→4900원으로, 마데카솔연고 8g은 6900원→7400원으로 올렸다.
 
코로나19로 수요가 늘어난 배달 대행비도 올랐다. 생각대로·바로고·부릉 등 배달 대행업체들의 배달비는 운영 지역에 따라 기본 배달비가 최소 200원에서 1000원가량 인상된다. 일반적으로 배달비가 1000원~3000원인 것으로 볼 때 최대 30% 이상 오르는 것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증가했는데 겨울철 배달기사의 부족이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2019년과 비교해 0.5% 상승했다. 이는 2019년 0.4% 상승에 이어 2년 연속 0%대를 기록한 것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5년 이후 처음이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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