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교육청 전경.

관내 초등학교에 인력 배치키로
도교육청, 사교육비 경감 등 기대



경상남도교육청은 교원 행정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관내 초등학교에 방과후학교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한다고 최근 밝혔다. 교원들의 행정업무를 줄여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남교육청이 2019년 실시한 '학교업무 적정화 정책수립' 설문조사에서 교사 45.1%는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업무로 '방과후학교 업무'를 골랐다. 
 
방과후학교 업무 담당교사의 잦은 교체로 프로그램 운영에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전담인력을 소규모학교를 제외한 모든 초등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전담인력은 기존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심층 면접' 등으로 역량을 엄격히 평가하며 적격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후 이들은 교육공무직원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내실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의 교육공무직 전환 판례와 타시도 전환 사례, 정부의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 등을 토대로 충분한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추진하게 됐다"며 "방과후학교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역량있는 전담인력 운영으로 방과후학교 활성화와 교사 업무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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