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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북극 한파에 동남권도 '꽁꽁'…이번 주말 최강 한파
  • 수정 2021.01.12 14:22
  • 게재 2021.01.05 15:32
  • 호수 500
  • 1면
  • 최인락 기자(irr@gimhaenews.co.kr)

김해 1월 평균 기온 2.1℃
8일 최저기온 영하 13℃까지
북극발기압골 영향…체감온도↓
기상청 "1월 한파 장기화 전망"



유난히 따뜻했던 지난해 겨울과는 달리 오는 주말에는 김해 등 동남권역 곳곳에서 최강 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8일 김해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13℃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주말인 9~10일의 경우 최저기온이 각 영하 12℃, 영하 8℃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올해 1월 새해 첫날부터 나타난 한파가 최소 열흘 이상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첫날 평균 기온은 영하 1.3℃를, 지난 주말 간 평균 기온은 영하 0.5℃를 기록했다. 
 
다만 김해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2008년 2월 이후 1월 전체의 평균 기온이 2.1℃, 최저기온 평균이 영하 8.6℃인 것을 따져봤을 때 현재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그러나 2020년 1월의 평균 기온과 최저기온이 각 5.4℃, 영하 3.5℃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겨울은 전년에 비해 비교적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해는 지난 10년간 1월 기온을 참고했을 때 2~3년에 1번꼴로 평균 기온이 뚝 떨어지는 양상을 띤다. 1월 평균기온은 지난 2011년에 영하 1.4℃를, 2013년에 영상 0.9℃를 기록했다. 이듬해 3.7℃로 어느 정도 오르는 듯 싶었으나 2016년에 2.3℃로 다시 낮아졌다. 다음해에 2.8℃로 소폭 올랐으나 2018년에 0.2℃를 기록하며 또 추워졌었다. 이후 2019년과 2020년에는 3.3℃와 5.4℃로 기온이 대폭 상승했다. 만약 이 패턴대로 기온이 형성된다면 올해는 다시 기온이 떨어질 순서라는 것이다.
 
평균 최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도 이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인다. 같은 기간 기온이 가장 낮았던 2011년에는 평균 최고기온이 영상 4℃를,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2.9℃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따뜻했던 2020년에는 평균 최고기온이 영상 10.3℃를, 평균 최저기온이 1.8℃로 나타났다. 관측 이래 평균 최저기온에서 영상 온도를 기록한 경우는 지난해가 처음이다. 
 
김해의 전반적인 1월 기온이 해를 거듭할수록 오름세를 타고 있음에도 올해 유독 기온이 낮은 이유는 북극 발 한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극 상공을 맴돌던 제트기류가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의 고기압에 밀려 출렁이면서 우리나라까지 한기가 밀려와 추워진다는 것이다. 다만 이 추위는 지난 4~5일 한시적으로 누그러지는 때가 있었으나 6일부터는 2차 한기가 내려오면서 전보다 더 추워진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한파는 바람도 강하게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의 다른 지역 사례를 살펴봐도 기온 변화 추이는 비슷하다. 지난해 1월 기준 창원시는 평균 4.6℃, 양산시는 5.6℃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1월은 지난 주말 간 평균기온이 각각 영하 0.9℃와 0.7℃로 확인됐다. 
 
올 겨울 날씨가 유독 추워지자 첫눈이 내리는 시기도 당겨졌다. 경남지역에서 올 겨울 첫눈 관측은 전년 대비 최대 50일 빨랐다.
 
이번 겨울 경남, 부산 등 동남권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29~30일에 첫눈이 내렸다.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찬 기압골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창원의 경우 지난달 29일에 첫눈이 관측됐다. 김해에서도 지난달 30일 한때 경운산 등 고지대에 눈이 쌓이기도 했다. 
 
반면 지난 겨울은 겨울 끝 무렵인 2020년 2월 17일에야 창원기상대에서 첫눈이 관측됐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1월은 추위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철저한 건강관리와 함께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비닐하우스 농작물의 냉해 피해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기상청은 최근 기후감시 요소의 특성과 전세계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월과 3월의 동남권 지역 날씨 전망도 발표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2월의 경우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오르는 경향을 보이겠으나 일시적으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고 내다봤다. 또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차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겠으나 일시적으로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어 기온의 변화가 클 것으로 봤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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