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의 지난해 물가 상승률이 0%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통계청, 2020 물가 동향 발표
생활물가 0.8%·신선식품 9.5%↑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경남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대에 머물렀다. 2019년 0.1% 상승에 이어 2년 연속 1%미만의 수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의 연간 소비자물가 지수는 104.69(2015년=100)로 전년대비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0.1% 상승에 그쳤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8%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시내버스료가 13.6%, 돼지고기가 11.7% 올랐다. 반면 고등학교납입금이 64.1%, 경유와 휘발유가 11.1%, 5.6% 각각 내렸다.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대비 9.5% 올랐다.
 
주요 품목으로 고등어가 16.7%, 배추가 42%, 양파가 46.4% 올랐으며, 귤이 11.5%, 생강이 15.8%, 감이 12.9% 내렸다.
 
지출목적별 동향의 경우,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전년대비 0.6%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으로는 상품의 경우 농산물, 축산물 등이 올라 전년대비 0.9% 올랐고, 서비스는 개인서비스가 올라 전년 이때와 비교했을 때 0.4%가 상승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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