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축산물 검사기관을 설치해 본격 운영한다.

김해축산물검사소·밀양분소 신설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박동엽)는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김해축산물검사소와 밀양분소를 올해 신설해 1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해축산물검사소는 전국 최초 축산물 검사기관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에 안전한 원료육 공급을 책임진다. 검사소는 김해시 주촌면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내에 설치돼있다. 

축산물 종합유통센터는 부경양돈농업협동조합에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예산 1866억 원 가량을 투자해 추진한 통합 도축장이다. 하루에 소 700두, 돼지 4500두까지 도축이 가능하도록 도축 라인과 냉장시설을 증설했다. 

김해축산물검사소는 생체검사와 해체검사를 통해 육안으로 안전한 식육을 확인하고 잔류 물질, 미생물, 질병에 대한 실험실 검사도 병행한다. 도축·가공·유통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한층 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밀양시와 창녕군을 관할하는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밀양분소도 설치된다. 밀양분소는 밀양·창녕지역의 소 결핵병과 브루셀라병 검사 수요 급증을 해소하고, 동북부 축산농가의 민원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과거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이며 창녕군은 구제역 다발지역인 경북도와 인접해 있어 경남도 가축방역에 중요한 관리 대상 지역이다.

경상남도 농정국 이정곤 국장은 "체계적 축산물 관리와 가축방역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김해축산물검사소와 밀양분소를 신설한 만큼 축산물 위생안전과 가축 질병 청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나영 기자 any@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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