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립박물관 전경.

다양한 신설 코너 마련
가족 체험활동 강화


양산시립박물관이 가족 중심의 체험활동을 강화, 전시를 개편한다.

시 박물관은 양산 출신 독립운동가 우산(右山) 윤현진 순국 100주년을 맞아 박물관 주변에 가로등 홍보물, 어린이 박물관 입구 복도에 양산 출신 독립운동가 7인의 캐리커처와 업적을 전시했다.

상설 역사실에는 올해 법기도요지 발굴을 앞둔 양산의 도자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미공개 도자기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1층 로비에 '이달의 작은 전시' 코너를 신설해 상설전에서 볼 수 없었던 명품을 선별, 단독장에 꾸며 놨다. 

또 일부 고분실의 진열장을 '전반사 유리장'으로 교체해 관람객들이 빛이나 반사 현상에 의한 제약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역사자료실 희청헌에는 쉽게 읽을 수 있는 독립운동사 관련 자료를 크게 확충했다. 또 희청헌 자료실 안에 동서양 명화가 담긴 책을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가족 체험활동 공간을 신설했다.

또한 신축년 새해를 맞이해 액운을 떨쳐내고 신년의 소원을 기원하기 위한 작은 행사도 병행한다. 박물관 입구 주변에 액운 퇴치 솟대를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토록 하고, '희망충전 연 만들기', '새해 소망지에 소원 적기' 등 가족들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시 박물관은 코로나 방역으로 내부를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어린이 박물관인 경우 회차별로 10시, 11시, 2시, 3시, 4시에 30명 한정 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시 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가족단위로 박물관을 찾아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박물관은 월요일 제외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안나영 기자 any@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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