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S-BRT’ 노선도.

2023년 개통 목표 추진, 총 18㎞
가음정사거리~도계광장 우선 구축



국토교통부가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BRT(Bus Rapid Transit)가 창원을 포함한 7개 주요 도시에 구축되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창원을 포함한 5개 사업지(인천계양~부천대장·인천·성남·세종)에서 S-BRT 시범사업이, 부산 대전에서 BRT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BRT는 인천, 세종, 부산에서 실제 운영되고 있다.
 
BRT는 버스 운행에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 등 철도 시스템의 특장점을 도입해 버스 서비스를 도시철도 수준으로 향상시킨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또, S-BRT(Super BRT)는 BRT의 일종으로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최고급형 BRT를 말한다. 
 
창원 S-BRT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범사업 5곳 중 가장 빨리 추진될 계획이다. 창원 S-BRT는 원이대로 일대 가음정사거리에서 도계광장, 도계광장에서 육호광장에 이르는 18㎞ 구간에 구축·개통된다. 지난해 12월 개발계획을 고시했으며 가음정사거리에서 도계광장을 잇는 9.3㎞ 구간을 우선 구축할 예정이다. 
 
BRT 사업비 경우, 창원은 수도권 외 지역으로 국비지원 50%를 받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 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은 "BRT는 통행속도, 정시성 확보 등 도시철도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건설비는 지하철의 1/10 이하, 운영비는 1/7에 불과한 가성비 높은 대중교통수단"이라며 "전국 주요 도시에 지속적으로 BRT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안나영 인턴기자 any@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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