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설작업 중인 도로. 사진제공=경상남도

취약시간 도로 상시 순찰 등
협의체 구성해 정보 공유도



경상남도는 겨울철 도로가 얼어 일어나는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 결빙사고 안전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로 결빙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상습결빙도로 취약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상시적으로 도로를 순찰한다. 또 비가 내리거나 습도가 80% 이상인 경우, 노면온도가 2℃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 등에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한다.
 
결빙·폭설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로관리통합협의체도 구성된다. 협의체에는 경남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경찰청 등 28개 기관이 속한다.
 
이 협의체는 사회적관계망(SNS)을 활용해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시군도 등 도내 모든 도로에 대한 기상상황, 결빙 및 도로통제구간 등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아울러 경남도는 응달 구간과 선형이 불량한 도로, 교량 등 결빙에 취약한 370개소, 552km를 결빙취약구간으로 보고 이 구간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결빙취약구간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를 위해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운전자 안심 발광형(결빙주의) 표지판 200개소 설치했다. 올해는 이어 2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67개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앞으로도 결빙사고로부터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도로관리기관 간 체계적인 협업기능을 강화하여 겨울철 강설 및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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