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해시민과 친애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묘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떠오르는 것이 태양입니다. 그러나 오늘, 신묘년 새해 아침 태양이 유독 더 커보이는 이유는 우리들의 가슴에 품은 뜻과 희망이 그만큼 붉고 새롭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2010년 한해 김해교육지원청은 '함께 여는 행복 김해교육'을 힘차게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으신 김해시민과 교육가족의 성원과 격려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해시 내 각 학교에서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이 이루어낸 모든 교육적 성과는 50만 김해시민과 교육가족께서 김해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든든한 배경이 되어 힘을 실어 주셨기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2011년 올해 우리 교육지원청은 시민 여러분과 교육가족의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고자 새로운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지금까지보다 더 낮은 자세에서 교육수요자인 학생들 및 학부모님께 업그레이드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지원청 체제 구축을 완료하겠습니다. 이는 인구 50만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발돋움한 김해시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국 체제 승격을 준비하고자 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묘년 새해에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와 '꿈을 키우는 학교·함께하는 김해교육'이라는 큰 비전의 실현을 위해 한층 더 매진하는 교육지원청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를 위해서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운동을 전개하고, '책 읽는 학교'를 통한 학력향상을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저소득층 및 농·산·어촌 학생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정부패 없는 깨끗하고 믿음직한 교육행정으로 교육가족의 신뢰를 다져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와 경쟁력은 꿈을 키우며 자라는 우리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제대로 된 교육현장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에도 우리 시의 교육여건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혼자 가던 외로운 길이 아닌, 교육지원청과 시민이 함께 가는 길을 만듦으로써 새로운 교육역사를 쓰는 신묘년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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