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축산악취저감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2025년까지 25개 중점사업에 834억 원을 투입한다.

축산악취저감 5개년 종합대책
25개 중점사업 834억 원 투입

 

김해시가 축산악취저감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축산악취 종합대책은 ‘축산악취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2025년까지 관련 부서간 협업체계 아래 25개 중점사업에 834억을 투입한다.

25개 중점사업은 비도시지역(한림면 등 읍면지역)과 도시지역(주촌면)으로 나누고 다시 사업의 시급성, 소요기간 등을 고려해 단기, 중기, 장기 단계별로 나눠 추진한다.

특히 시는 코로나19등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총사업비 834억 원(국비 80억, 도비 71억, 시비 52억, 국비융자 484억, 자부담 201억 원) 중 70%인 581억 원을 축산악취 관련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확보해 시비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올해는 2021년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40억 원(국‧도비 30억 원)을 확보한 상태이다.

비도시지역의 15개 중점사업을 보면 단기대책은 △농장별 맞춤형 악취저감 사업 추진 △클린 축산농장 지정제 시행 △축산악취농가인식 개선 위한 교육‧홍보 강화 등 7개 사업이 있다.

비도시 지역 중기대책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 △가축분뇨 악취저감 시설‧장비 지원 등 5개 사업이 있고, 장기 대책으로는 △축사밀집지역 스마트화 구축 △장방리, 퇴래리 등 한림면 악취관리지역 지정 추진 △비도시지역 축산문제 해소방안 추진 등 3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시지역의 10개 중점사업의 경우 단기대책은 △악취저감제사업 추진 △선천지구 악취실태조사용역 추진 △악취감시활동 지도‧점검 강화 등 5개 사업이 있다. 중기대책은 △무단증축 가축사육시설 사용중지 추진 등 2개 사업, 장기대책은 △축사 이전 시 시설현대화 자금 우선 지원 △축사 이전명령 등 추진 △개발사업 편입 통한 보상과 이전 추진 등 3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시는 주촌면 주거지에 근접한 선‧원지리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새로운 악취저감시설과 개‧보수에 대한 투자보다 축사 이전이나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한 근본적 악취 해결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시는 지난해 11~12월 3차례 축산악취개선 대책회의를 열어 그간의 추진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축산‧수질환경‧도시계획과 3개 관련 부서의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허성곤 시장은 “축산 악취를 방치할 경우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축산업기반을 약화시키게 된다”며 “축산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한층 더 개선하고 악취없는 깨끗한 축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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