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교육 온라인 콘텐츠 개발 활동 사진. 사진제공=경남교육청

다국어 온라인 콘텐츠 개발·보급
한국어 포함 5개국 언어로 이용



경상남도교육청은 '다가치 온라인 콘텐츠' 제공 등 다문화 학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다문화교육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다문화 학생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수업이 잦아지면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이들의 자기주도적인 한국어교육과 교과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다가치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 착수해 8월 1차 보급을 시작, 12월 개발을 완료했다. 

이 콘텐츠는 '슬기로운 한국어 탐구생활'과 e-학습터 초등 교과 콘텐츠의 다국어 번역 자막 제공형이다. 

슬기로운 한국어 탐구생활은 한국어교육을 필요로 하는 중도입국·외국인 가정 학생을 위한 원격교육 콘텐츠로, 기초편 30강과 심화편 30강으로 구성된다. 

한국어 외에도 4개국 언어(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로 더빙돼 지난해 10월부터 '아이톡톡'과 'e-학습터'에서 상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콘텐츠는 더빙형으로 개발돼 한국어가 서툰 학생이 출신국의 언어를 활용하면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고, 학교생활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돼 입학 초기 적응력과 학습 의욕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남교육청은 콘텐츠 영상을 보면서 읽고 쓰기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익힘책을 개발해, 도내 전 학교와 다문화교육 특별학급 설치학교에 보급해 활용 중이다. 

김해합성초등학교 김영미 교사는 "처음 한국어를 접하는 다문화학생이 학교생활중심의 더빙형 한국어교육 영상과 익힘책을 활용해 더욱 학습에 흥미를 가지고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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