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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 미술계가 다루는 '펜데믹', 그리고 '예술'
  • 수정 2021.01.26 17:41
  • 게재 2021.01.26 17:41
  • 호수 503
  • 7면
  • 김미동 기자(md@gimhaenews.co.kr)
▲ 경남 지역미술계가 올해 전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달 : 일곱 개의 달이 뜨다', ‘가치의 재발견’과 경남도립미술관의 ‘양달석전’ 작품 사진.

경남 미술계, 전시일정 발표
김해문화재단·도립미술관서
주요소재 달, 자연, 민화 등
지역 신진·중견 작가 조명도



경남 미술계가 2021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전시로 지역민들을 찾아간다.
 
김해문화재단은 최근 올해 전시 일정을 발표, 발돋움을 시작했다. 전시 대표 키워드는 '펜데믹', '치유', '자연' 등이다. 재단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의 영향력 속에서 '예술'의 역할에 주목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가율 전시장에서 총 6회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쉬이 꺼지지 않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예년에 비해 전시 횟수는 줄었으나,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중요도 높은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연친화적 치유의 미술관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총 4번의 전시가 이어지며, 오는 3월 26일부터 11월 28일까지 펼쳐지는 기획전 '달 : 일곱 개의 달이 뜨다'가 첫 시작을 연다. 미술관은 전례 없는 사회 문화적 위기상황 속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고, 이러한 위기를 새로운 도약과 전환 기회로 삼고자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친숙한 소재인 '달'을 주제로 자연친화적 치유의 예술을 선사한다. 김영원, 허강 등 동시대 예술가 7인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예술, 달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중의적 해석과 창의적 시도를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전 '가치의 재발견'이 함께 준비됐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4월 2일~8월 29일 큐빅하우스 갤러리 5, 6에서 펼쳐진다. 클레이아크는 지난 2013년 섬유설치작가 윤필남, 왕경애와 함께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철학을 미학적 관점에 맞춰 재해석한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8년이 지난 현재,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이는 특별전은 '그렇게 다시 태어났다'를 소제목으로 갖고 펜데믹 시대의 한가운데를 관통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 박인선과 윤영기는 이미 사용했거나 버려진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폐오브제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 재탄생한 독창적 예술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섬유소재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조형미와 다양한 컬러를 조합해 상상의 마을을 구현해 낸 정례전 '별별 빌리지'가 3월 26일~11월 28일 돔하우스 키움에서 열린다. 또한 8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야외공간의 관광자원화의 일환으로 관람객 힐링 공간 구축을 위해 우수한 도자조형 작가를 초대, 작품을 전시하는 '세라믹 가든전'이 미술관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신진·중견작가의 지원 전시도 준비됐다. 오는 2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윤슬미술관 1~3 전시실에서 '뉴페이스&아티스트 인 김해'가 열린다. 신인 작가에는 손현진·신예진 작가가, 중견 작가로는 노재환·조해경 작가가 참여했다. 이어 스페이스가율 역시 5월부터 시의성에 맞춘 관람형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 등의 특별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경남도립미술관의 경우, 시기별로 2회씩 총 6번의 전시를 펼친다. 3월 4일~6월 6일 '신소장품전'과 'N 아티스트 2021', 6월 24일~10월 10일 지역작가조명전 '양달석전'과 한국근현대미술전 '민화전', 10월 28일~내년 2월 6일 '도큐멘타 경남Ⅱ', '동시대미술 동향전'이 각각 열릴 계획이다.
 
특히 '신소장품전'은 4년 만에 개최되는 전시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미술관이 새롭게 소장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연·인간·사회라는 3가지 주제에 맞춰 선별한 작품 6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소장품 수집과 연구 결과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970~80년대 경남 지역 미술계를 조망하는 '도큐멘타 경남Ⅱ'와 민화의 세계를 통해 유토피아라는 주제의식을 당대적 관점으로 다시 읽어보는 '민화전' 또한 올해 경남도립미술관의 중요 전시로 볼 수 있다.
 
각 전시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 등은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모든 전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거리두기 단계 조절에 따라 운영 지침은 수정될 수 있다.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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