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와사람들과 가야고 학생들이 다문화 동화책 출판 및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와사람들

지역 기업 문화와사람들과 협업
2년 제작…인식 개선 의미 담아



김해지역의 사회적기업인 ㈜문화와사람들(대표 최영자)은 김해가야고등학교 사회적경제 학습동아리(지도교사 황명훈)와 협업해 다문화 인식개선 그림책인 '달님, 예쁜 눈을 갖고 싶어요'를 출판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총 2년에 걸쳐 제작된 이 동화책은 총 35페이지 분량으로 글과 삽화로 구성됐다. 
 
이야기는 가야고 사회적경제 학습동아리에서 지었고 삽화는 가야고 조수빈(가야고2)학생이 담당했다.
 
책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진 '시우'가 달님에게 자신의 눈 색깔을 바꿔 달라 기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시우는 꿈속에 찾아온 달님과 함께 세계를 여행하며 서로에 대한 존중의 중요성을 배우는 가운데 결국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가야고 사회적경제 학습동아리 학생들이 다문화 가정의 애로점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자연스럽게 공감한 것이 발단으로 지어진 것이다.
 
㈜문화와사람들 김현후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최근의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는 다문화 인식개선의 해결을 위한 지역 고등학생과 지역기업의 협업을 통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가야고 사회적경제 학습동아리 조혜경 학생은 "고등학교 절반 기간 동안 '다문화 동화책 프로젝트'로 고민했었는데 졸업을 며칠 앞두고 실물로 접하게 되니 마치 최고의 졸업선물을 받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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