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컬리스트 정홍일이 JTBC 싱어게인 세미파이널 톱6결정전서 '마리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출처=JTBC


 톱6 결정전서 가수 유미와 맞대결
 미녀는괴로워 OST '마리아' 불러 호평
‘7어게인’ 받으며 승리, 결승 진출 확정



'29호' 보컬리스트 정홍일이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톱6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세미파이널-톱6 결정전'이 펼쳐졌다. 오는 8일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최종 우승자가 가려지는 만큼 톱6 진출은 '결승진출'을 의미한다.
 
지난주 이정권과 이소정이 먼저 결승에 진출한데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나머지 가수들이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대결을 펼쳤다. 
 
'29호', '서윗 록커' 정홍일은 유미와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대결했다. 정통 헤비메탈과 발라드의 맞대결이었다. 
 
정홍일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인 '마리아'를 선곡했다. 그는 무대 전 인터뷰에서 "오늘 부를 노래가 유미 씨와 깊은 연관이 있는 곡이라 망설임 없이 대결 상대로 유미 씨를 지목했다"며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록 장르를 많은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기이자 주 전공인 록 음악을 만나자 정홍일은 펄펄 날았다. 폐부를 찢는 듯한 고음으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고 '손하트'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면서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무대가 끝난 후 이해리 심사위원은 "노래로 혼구녕(?)이 난다면 이런 기분일 것 같다"고 평했고 송민호 심사위원도 "얻어맞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정홍일의 무대에 찬사를 보냈다. 
 
이에 맞서 유미는 정미조의 '개여울'을 선곡해 피아노 선율에 맞춘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개여울'은 아이유가 리메이크해 음원차트를 역주행한 바 있는 곡이다. 
 
대결 결과 정홍일이 7어게인, 유미가 1어게인을 받으며 정홍일이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정권, 이소정, 요아리, 이승윤, 정홍일까지 마지막 라운드 진출자가 선정됐고 마지막 티켓은 패자부활전에 의해 이무진이 거머쥐게 되면서 톱6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한편 싱어게인은 톱6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투표는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싱어게인을 검색한 후 관련 페이지로 이동해 참여할 수 있다. 1개 ID당 1일 1회 투표가 가능하며 좋아하는 가수가 여러명일 경우 다중투표도 가능하다. 
 
투표 결과는 우승자 선정에 일부 반영되며 오는 8일 싱어게인 방송 최종회에서 투표 결과 및 우승자가 최종적으로 공개된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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