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록(23·MF·한중대)의 오른발이 패배의 위기에 처한 김해FC를 구했다.
 
내셔널리그 김해FC(감독 김귀화)는 지난 13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안산H FC와의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5분 상대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0분 방정록의 시원한 오른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김해FC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경기였다. 현대미포조선, 창원시청 등 강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상위권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부담감 때문에 선수들의 몸은 경기 내내 무거워 보였다. 여기에다 지난 6일 대전한수원과의 경기를 떠올리게 하는 헤딩실점을 경기 초반에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었다.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 감독은 교체카드를 모두 쓰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교체선수로 출전했던 양민혁(21·FW·현대고)의 빨래줄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이 겹쳐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1승3무2패 승점 6점으로 리그 10위에 랭크된 김해FC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미포조선과 리그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경기결과 = 김해FC 1-1 안산H FC
▲득점=방정록(김해FC)·한영구(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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